소우란 X 신시아 썰 백업 101 - 110

 

 


101 싸워도 동침

소우란과 신시아는 싸워도 반드시 동침해요. 다툼을 이유로 각방을 쓰는 건 해결 방법이 아니가도 하고 아무리 싸웠다고 해도 그런 식으로 멀어지는 건 오히려 감정의 골이 깊어진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만약 갈등이 있었다면 무조건 그 날 안에 해결한다는 게 소우란과 신시아의 약속.



102 달이 아름다워

‘달이 아름답다’는 ‘당신을 사랑한다’라는 의미로 통하는데 예쁜 초승달이 뜬 하늘 아래에서 소우란이 신시아를 가만히 바라보며 “달이 아름다워.”라고 말할 것 같아. 두 사람이 사귀기 전의 상황이라면 신시아는 달빛에 비친 소우란의 얼굴을 마주하기 어려워 차마 쳐다보지도 못할 수 있어. 혹시 최근에 혼란스러웠던 마음의 원인을 깨달아버릴까 봐. 아마 자신에게 하는 말인 줄도 모르고 고개만 끄덕일 수도 있겠지. 만약 눈이 마주친다고 하면 은은한 달빛을 받으며 자신에게 시선이 고정 된 채 달이 아릅답노라 말하는 소우란을 보고 아무렇지 않아 할 수 있을까? 애써 하늘로 시선을 돌리며 본인조차도 무엇인지 모르는 무언가를 마치 들킨 것처럼 조마조마하지 않을까 싶어. 두 사람의 마음을 이미 확인한 이후에는 신시아는 소우란의 두 눈을 똑바로 마주하고 눈을 접어 웃으며 “달빛에 비치는 바다도 아름다워.”라고 말하겠지. ‘바다가 아름답다’는 ‘당신에게 빠져있다’라는 의미. 신시아는 더이상 자신의 마음을 마주하는 게 두렵지 않아. 오로지 솔직한 애정만 보여주는 신시아가 소우란의 눈에는 더없이 사랑스럽지 않을 수가 없겠지. 그렇게 두 사람은 서로의 손을 소중하게 잡고서 함께 밤바다를 걸을 거야.

 

 


103 퍼스널컬러

신시아의 퍼스널컬러는 봄 브라이트. 원색의 옷을 입었을 때 가장 빛나는 편이고 화장은 진하게 하지 않게 투명하면서 속눈썹과 립을 살려주는 편이에요. 화이트-아이보리의 레이스 의상이 잘 어울릴 것 같고 진주 악세서리를 하는 게 베스트로 가장 화사하게 이미지를 잘 살려줄 것 같아. 반대로 소우란은 여름 뮤트일 것 같다는 생각⋯ 소우란은 그레이시한 색이 잘 어울리는 것 같아. 소우란은 피부가 굉장히 하얀 편인데 투명한 느낌도 들고, 머리카락도 눈동자도 채도가 낮은 편이라 회색이 한 방울 톡 들어간 차분한 컬러가 잘 어울린다고 생각해.

 

 


104 花落憐不掃, 月明愛無眠

 화락연불소, 월명애무면. 꽃이 떨어지니 가엾어 쓸지를 못하고, 달이 밝으니 사랑스러워 잠을 못 이루리. 소우란과 신시아를 표현하는 상징 중 하나인데, 두 사람의 모습을 잘 표현하는 성어라고 생각해요. 다른 사람은 관심을 가지지도, 대수롭지 않게 여기며 넘기고 마는 일에도 두 사람은 서로를 떠올리고 말아요. 꽃이란 무릇 피고 지는 게 당연하고, 밤에는 잠에 들어야 하는 것 또한 당연한 것을 사소한 것에도 마음을 빼앗겨 그러지 못하는 거죠. 하지만 이런 자신이 싫지 않을 거예요. 도리어 그 순간에 취해 서로를 마음속 깊이 간직할 테죠.

 

 


105 스케이트

이제 날도 추워지고 겨울이 오면 소우란이랑 스케이트 타러 가는 신시아. 처음이라 중심을 잘 못 잡아서 허둥거리고 있으면 소우란이 자연스럽게 미끄러지듯이 앞으로 와서 손잡아줄 것 같아. 소우란 손 꼮 잡고 한 발 한 발 배딛다 보면 어느새 링크장 한 바퀴 돌고 있지 않을까. 처음 타보는 스케이트가 재미있는데 아무래도 날씨는 추우니까 코끝 빨개진 신시아가 헤헤 웃고 있으면 소우란이 살짝 풀어진 목도리를 다시 예쁘게 둘둘 둘러줄 것 같아.

 


106 아쿠아마린과 진주

소우란의 상징 보석은 아쿠아마린. 소우란의 생일인 3월의 탄생석이기도 하고, 인어의 눈물이라 일컬여지는 푸른 물빛의 색깔은 마치 소우란을 떠올리게 해. 그리고 신시아의 상징 보석은 진주. 은은한 빛깔의 우아한 진주는 신시아에게 가장 잘 어울리는 보석이야. 누군가 신시아를 표현할 떄면 자연스럽게 바다의 그녀, 소우란의 진주라고 말하겠지. 이렇게 말하니까 바닷속에서 소우란의 곁에서 베일을 쓰고 붉은 산호와 진주로 치장한 신시아가 떠올라. 인어든 요정이든 뭐든 잘 어울리지 않을까.

 

 


107 매듭달, 열이레

매듭달, 열이레. 그대를 연모하여 기어이 메밀꽃으로 스러지길 바랐습니다. 매듭달 열이레는 소샤의 인연이 시작된 12월 17일. 메밀꽃의 꽃말은 연인, 그리고 파도의 포말. 즉, 물거품을 말해요. 메밀꽃은 소샤를 상징하는 꽃이고, 그 뜻은 중의적인 표현인데 연인이 될 만큼 각별한 인연을 말하면서 서로에 대한 마음이 깊으니 종내엔 파도에 휩쓸려 물거품만 남기고 바다에 함께 익몰할 거라는 뜻이에요. 절대로 놓치지 않겠다는 소유욕과 그에 따른 애정도 깊은 두 사람이기에 파도에 휩쓸리고 덮쳐진다해도 보이지 않을 서로의 마음 안에서 영원히 살아갈거라는 것을 의미해서 소샤의 메밀꽃을 좋아해요. 강산 세계관에서는 소우란의 연인이 되길 바라는 마음과 그렇게 된다면 마치 인어공주가 물거품이 되어 사라진 것처럼 자신도 위기를 맞이하고 그렇게 된다 하더라도 마음을 거스를 수 없으니 소우란을 마음에 둔 이상 무엇이든 받아들이겠다, 라는 뜻이에요. 그리고 소우란도 같은 마음이죠.

 

 


108 명찰

케이고딩에유로 소우란 명찰 달고 다니는 신시아 보고 싶다 친구들끼리 명찰 교환해서 가방에 달고 교복에 달고 그 학생증 목걸이에 달고 다니는 것처럼. 근데 약간 친구들의 우정같은 의미랑 다르게 자기 거에 붙이는 이름표같은 느낌이 들어서 다들 ‘시아=도해 거’ 이렇게 생각할 거 같아⋯ 그리고 도해는 그 상황을 은근히 마음에 들어하겠지. 크게 티는 안 내지만, 시아의 왼쪽 가슴에 자기 명찰이 걸려있는 걸 보면 만족스럽게 미소를 짓지 않을까.

 

 


109 질서악과 혼돈선

소우란은 질서악, 신시아는 혼돈선 성향의 사람이라고 생각해. 신시아는 기본적으로 남을 쉽게 도우는 선한 성격이지만, 자신의 신념이 확고하여 타인이 반대하더라도 자신의 기준에서 옳고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쪽을 택하는 경향이 있어. 독립적인 느낌이 강하지. 야쿠자 보스인 소우란은 분명 사회에서 악으로 분류되는 집단에 속해있지만, 악에 빠지지 않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 소우란은 교수가 되고 싶었지, 야쿠자 보스가 되고 싶었던 게 아니거든. 그런데도 그 자리에 잘 어울리는 능력를 가졌어. 자기 나름의 규칙이 있는데다가 남을 지배하는데에 탁월해. 혼돈선과 질서악은 상극인 조합인데 만약에 두사람의 의견이 틀어질 때 어떤 결과가 불러올지도 궁금한 건 어쩔 수 없는 것 같아. 분명 소샤는 사랑하는 만큼 서로의 의견을 최대한 수용하고 충돌없이 지나가려 하겠지만, 역시 사람의 일은 어떻게 될지 아무도 모르는 거잖아. 

 

 


110 보스의 집무실 문은 함부로 열지 말자

신시아가 소우란의 집무실을 찾아왔다가 어쩌다 보니 소우란한테 들어올려져 책상 위에 앉혀진 채 서로 입 맞추고 있는데 코스가 노크 없이 그냥 벌컥 들어와서 그 모습을 보게 된 상황이 떠올랐어.  코스는 자기 보스의 사생활을 보게 된 채 날벼락 맞고 굳어버릴 것 같아. 근데 노크 없이 들어온 사람의 잘못이지, 어떡해⋯ 그리고 신시아 어깨너머로 소우란이랑 눈이 마주치는데 다른 반응 없이 그저 나가라는 눈빛을 보고 코스는 정신 번쩍 든 채 속으로 꿍시렁 욕하면서 나갈 거야. 그리고 나가면서 자기랑 같은 피해자가 없게 친절하게 문까지 잠가주겠지. 아무래도 장소가 장소이다 보니 발간 얼굴로 있던 신시아가 도중에 이상한 느낌을 받고 얼굴 뗀 채 문쪽을 쳐다보면 소우란이 아무것도 아니라며 턱 돌려서 다시 입 맞춰줄 것 같아. 그리고 그 시각 문 밖에선 코스가 소우란 찾아온 조직원들한테 돌아가라면서 훠이 훠이 내쫓고 있을 듯.